앙리 르 시다네르(Henri Le Sidaner)는 인도양의 모리셔스(Mauritius)에서 태어난 프랑스 화가였습니다. 그는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로 건너갔고, 1887년부터 정기적으로 살롱전에 작품을 출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가 활용한 것으로 잘 알려진 신인상주의의 점묘주의를 이용해 많은 풍경화와 실내 장면, 그리고 정물화를 그렸습니다. 그는 원색 사용을 기피하는 대신 은은한 색채들을 사용했어요. 그의 작품은 연민으로 점철된 고요함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황혼녘의 작은 테이블(Small Table in Evening Dusk)>은 운하를 마주 보고 있는 마을의 저녁 풍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브뤼헤(벨기에)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르 시다네르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곳입니다. 전면에 접시가 남겨진 테이블과 후면에 불빛이 환한 창문은 은연중에 분위기를 자아내요.
아름답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