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의 내부 by Francisco Goya - 1793-1794년 - 42.9 cm × 31.7 cm 교도소의 내부 by Francisco Goya - 1793-1794년 - 42.9 cm × 31.7 cm

교도소의 내부

캔버스에 유채 • 42.9 cm × 31.7 cm
  • Francisco Goya - 30 March 1746 - 16 April 1828 Francisco Goya 1793-1794년

오늘 우리는 1월 7일 (2018년)까지 월러스 콜렉션 (The Wallace Collection)에서 선보이는 엘 그레코에서 고야까지 (El Greco to Goya) - 보즈 박물관의 스페인 걸작 전시회 - 를 선보입니다. 여기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이 작품은 파리에서 1862년에 존 (John)과 조세핀 보즈 (Joséphine Bowes)가 작고한 콩테 데 퀸또 (Conte de Quinto)의 수집품에서 미술상 벤자민 고게 (Benjamin Gogué)를 통해 구입한 것입니다.

암울한 실내에는, 7명의 남성이 각기 다른 자세와 몸짓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유령같은 모습과, 손과 발목을 묶은 사슬, 그리고 황량한 분위기는 죄수로서의 비참한 모습을 단숨에 드러냅니다. 그림의 인물들은 두꺼운 아치 통로 아래, 자신들의 위치에 얼어붙은 것 같아 보이며, 이는 다만 압제적인 분위기를 더해줄 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배경의 발산된 밝은 빛은 장면을 밝히기 보다는 절망에 빠져 버려진 인물들의 어둡고 거의 단색에 가까운 설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찢어진 누더기가 고통받는 몸을 덮고 있고, 특히 죄수 중 한 명은 몸에 사슬이 묶인 채 바닥에 알몸으로 누워 있습니다. 그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다른 죄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서 우리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 두 인물은 이 수감자들을 괴롭히는 비참함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그들의 비인간적인 처지에 대한 작가의 비난을 강력하게 전달합니다. 예술가로서 고야는 특히 인간의 고통에 대한 표현에 몰두했고, 수감자들의 곤경을 여러 번 묘사했습니다. 그는 인권을 옹호하고, 형벌 규정의 개혁을 추구했던 당대의 계몽된 사상가들의 신념을 공유했습니다.

이 그림은 고야가 1793년에서 1794년 사이에 양철판에 제작한 12개의 작은 캐비닛 그림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그 시리즈에는 그가 주로 그의 후원자들을 위해서는 그리지 않는 정신병원, 연극 장면, 난파선과 같은 다양한 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야는 그 당시에 고야를 고립 상태로 몰아 넣었고, 결국 영구 난청을 일으킬 정도의 심각한 질병에서 회복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