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er Henry Williams
오늘의 그림을 소개하면서 볼티모어 미술관(Baltimore Museum of Art – BMA)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BMA는 최근 패트리샤 마크 조셉 교육 센터(Patricia and Mark Joseph Education Center)를 오픈하면서 첫 전시로 2018년 8월 1일까지 상상의 집(Imagining Home)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BMA가 소장하고 있는 30개 이상의 작품을 통해 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
도시 거리 위에 한 소녀가 비상 탈출구의 빨간 난간에 기대어 졸고 있습니다. 월터 일리엄스(Walter Williams)는 소녀의 부드러운 핑크색 드레스의 곡선을 철제 세공의 단단한 격자선과 길 건너 비슷한 모습의 화재 탈출구가 비친 창문의 직선을 대조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옥상 급수탑은 유황색 하늘의 안개를 배경으로 실루엣을 이루고 있으며 아래 지붕은 채광창으로 구멍이 나 있습니다. 19세기 중반 뉴욕시에 도입된 비상 탈출구는 불타는 건물의 비상구 그 이상의 역할을 하면서 빠른 속도로 확대되어 갔습니다. 야외 식사부터 침실, 정원 가꾸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용도로 사용되며 집을 “하늘의 베란다”처럼 주변의 도시 풍경에 개방하게 만들었습니다.
DailyArtDaily.com에서 볼티모어 미술관의 또 다른 아름다운 그림: 펠릭스 발로통(Félix Vallotton)의 "거짓말"에 대해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