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스 by  Caravaggio - c. 1596 - 95 × 85 cm 바쿠스 by  Caravaggio - c. 1596 - 95 × 85 cm

바쿠스

캔버스에 유화 • 95 × 85 cm
  • Caravaggio - 29 September 1571 - 18 July? 1610 Caravaggio c. 1596

1571년 오늘, 빛을 드라마틱하게 사용함으로써 인간의 (신체적 그리고 감정적) 상태를 사실적으로 관찰하여 표현한 것으로 유명한 카라바조(Caravaggio)가 태어났습니다. 

바쿠스(Bacchus)는 카라바조가 그의 첫번째 중요한 후원자였던 델 몬테 추기경(Cardinal Del Monte)의 집에 들어간 직후 그려졌으며, 추기경의 교육 모임에서 추구했던 인문주의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잘 보면, 바쿠스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의 붉게 부풀어 오른 얼굴 때문이죠. 어떤 과학자들은 카라바조가 다음의 신경학적이고 정신적인 증상을 통해 알콜사용장애(AUD)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피부 주사(안면혈관확장증), 미세하고 전반적으로 떨리는 운동 장애, 손 떨림으로 인해 술잔 안의 와인이 흔들리는 현상, 깨지기 쉬운 포도주병에 오른쪽 팔꿈치가 부딪혀서 균형을 잃은 듯한 자세, 그리고 상기된 얼굴과 확장된 눈꺼풀, 붉은 손에서 보여지는 혈관의 확장까지. 굉장한 사실주의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요!)

추신. 이 그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데일리아트 매거진에 실린 주잔나의 글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