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타 제신은 옻칠 공예가이자 시조파 양식 화가로 훈련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교토로 옮겨가 서양의 자연주의와 동양화 기법을 조화시킨 마루야마-시조파를 연구했고, 이는 그의 정교한 작품에 지적, 심미적 기반을 제공했습니다. 에도로 돌아온 뒤, 제신은 회화와 옻칠 필함과 같은 사치품을 제작하면서 에도시대의 마지막 수십년 동안 예술가로서 위치을 확립했습니다. 1890년 그는 최초의 제실기예원(帝室技藝員)으로 임명되었고, 일본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옻칠가 중 한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화폭에 표현된 중국식과 일본식이 혼합된 다구는 메이지 시대 중반(1868-1912)의 절충적인 취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신이 73세에 그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약 1879년경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좋은 수요일 되세요! 차 마시는 사람들을 그린 이런 따뜻한 그림들과 함께 차 한 잔 하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