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오나요?>는 루퍼트 버니(Rupert Bunny)가 1907년부터 1911년까지 그린, <팔월의 낮과 밤들(Days and Nights in August)> 연작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들은 향수, 시,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이 함께하는 화려한 여가생활과 친밀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그림 속의 두 인물을 그리기 위해 포즈를 취한, 버니의 작품의 주된 모델은 그의 부인, 잔느였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프랑스 출신의 여인이었고, 그녀의 남편은 그 시대에 유행한 물 흐르는 듯 길고 주름진 드레스를 입은 그녀를 그리는 것에 매우 기뻐했습니다. 언젠가 그는 "만일 짧은 치마가 유행하게 된다면, 나는 더 이상 여인들을 그리지 않을 것이다.' 라고 얕은 불쾌함을 가지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옷감은 그 속에 있는 몸을 거의 드러내지 않도록 그려졌습니다. 1911년 한 비평가는 버니가 몸에 붙지 않는 넉넉한 품의 옷을 선호하는 것을, 자연의 불확정성을 포착하고 보완하는 방식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망설임과 끊임없는 변화의 상태에 형태와 윤곽선을 남기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줄무늬 블라인드의 기하학과는 대조되는, 얇은 옷감에 대한 버니의 표현은 형태를 분산시켜서 시선이 윤곽선과 넓은 영역이 아니라, 표면과 강조된 작은 부분으로 모아지도록 하였습니다.
추신. 프랑스 여인들은 그들의 스타일과 특유의 매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매력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18세기 프랑스의 우아함에 대해서 여기에서 알아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