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자 by Giovanni Antonio Boltraffio - 1495년 경 - 45,5 X 35,6 성모자 by Giovanni Antonio Boltraffio - 1495년 경 - 45,5 X 35,6

성모자

판넬에 템페라 • 45,5 X 35,6
  • Giovanni Antonio Boltraffio - 1466 - 1516 Giovanni Antonio Boltraffio 1495년 경

폴디 페졸리 박물관의 도움으로 오늘 작품을 소개해 드립니다.

 

조반니 안토니오 볼트라피오는 1482년 밀라노로 이동한 이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초이자 가장 흥미로운 제자 중 하나이다. 1480년대 말부터 이어진 다빈치 공방에서의 그의 훈련은 다빈치가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에서 특히 뚜렷하게 드러난다.

조반니의 스승 다빈치는 반대편을 향하여 연결된 성모자의 자세에 중점을 두어 그림의 구도를 알려주었다. 이러한 절제된 에너지의 감각은 다빈치와 그 제자들의 작품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된 성모의 드레스엔 꽃무늬가 그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예수의 고난을 통한 인류의 구원을 상징하는 엉겅퀴가 포함된다. 이 그림의 다른 꽃들 역시 현대 종교 도상학에 따라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성모의 손에 가까이 위치한 자스민은 전통적으로 성모의 속성 중 하나이며, 왼쪽 아래에 있는 장미 역시 그리스도의 고난을 암시한다. 실제로 그림의 전체적인 이미지들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성모의 슬픈 표정과 아기 예수의 고민에 잠긴 촉촉한 눈빛 역시 이 추측에 힘을 실어 준다. 성모의 오른쪽 어깨에서 창턱으로 떨어지는 망토의 소재로 쓰인 하늘색 종이에 대한 연구가 옥스포드의 Christ Church College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

1864년 지안 자코모 폴디 페졸리가 사들인 이 그림은 15세기 롬바르디아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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