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잔 뷰조 (Marie-Jeanne Buzeau, 1716 - 1786후)와 프랑수아 부셰 (Francois Boucher, 1703 - 1770)의 결혼 10년 후, 이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초상화를 위해 버릇 없으면서도 세련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녀는 3명의 자식이 있는 나이 스물 일곱의 유부녀이다. 남편을 위해 그녀는 자주 모델을 섰었다. 그리고 후년에 그녀는 남편의 여러 유명 작품들의 축소된 복사품을 만들기도 했으며, 그의 그림을 따라 판화를 만들기도 하였다. 자신의 아내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내는 것 외에도, 이 작품에서 그의 흥미로운 방 내부를 잠깐동안 엿볼 수 있다. 이 그림이 완성되기 일년 전, 부셰가 이사를 온 이 집은 그흐넬-생-오노헤 (Grenelle-Saint-Honoré)가에 위치해 있었다. 장식용 선반위에 올려져 있는 도자기 조각상과 찻그릇은 18세기에 유행했던 동향풍의 장식품들 좋아 했던 부셰의 성향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이 초상화 속 구성은 지오르지오네와 티치아노의 비너스 (Venus by Giorgione and Titian)라는 작품을 묘사했으며, 고전적인 르네상스의 미술을 재치 있게 풍자하였다. 그리고 이 작품은 후에 "Boucher's Untidy Venus" (부셰의 난잡한 비너스)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이 작품을 소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Frick Collection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P.S. 부셰는 다른 강하고 영향력 있는 여성도 작업 한적이 있었다 - Madame de pompadour! 이 아름다운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통해 관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