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퀼트

해리엇 파워스(Harriet Powers)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노예로서 조지아 시골출신의 전통예술가이며 퀼트 제조자였습니다. 그녀는 지역의 전설, 성경 이야기와 천체의 사건들을 퀼트에 기록하기 위해 전통적인 아플리케(applique)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녀의 퀼트 작품중 단 두점만이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성경 퀼트 1866'과 '그림 퀼트 1898'입니다. 그녀의 퀼트 작품은 19세기 남부 퀼트작품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파워스는 그녀의 퀼트 작품의 각 사각면에 대한 설명을 제니 스미스(Jennie Smith)에게 해준것으로 여겨지는데 그녀는 파워스가 만든 첫 퀼트작품을 구매했던 사람이며 그 작품이 1895년 아틀란타에서 개최된 Cotton States 전시회에 전시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두번째 작품은 아틀란타 대학의 "여교수들" 모임에 의해 주문되어 은퇴하는 재단 이사에게 (파워스의 설명과 함께) 선물로 주었다고 합니다. 이 두번째 작품은 왼편 위에서부터 오른편으로 진행되는 15개의 블록으로 된 파워스의 이야기입니다. 이 퀼트는 15개의 사각 그림으로 나뉘며 파워스는 베이지, 핑크, 연보라, 오렌지, 어두운 빨강, 회색톤의 녹색과 연한 파랑색의 무명 조각을 이용해 작업하였습니다.

전체화면으로 보시면 매우 놀랄만큼 매력적입니다.

P.S. 미술에 있어 흑인 여성들에 대한 묘사의 역사를 여기서 알아보세요. 수세기동안 서양미술에서 흑인여성은 노예, 하인 또는 이국적인 진기함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왕이나 지도자로도 표현이 되었을까요? 부끄럽게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