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 대로, 참회의 화요일, 해질 녁 by Camille Pissarro - 1897 - 54 x 65 cm 몽마르트 대로, 참회의 화요일, 해질 녁 by Camille Pissarro - 1897 - 54 x 65 cm

몽마르트 대로, 참회의 화요일, 해질 녁

캔버스에 유화 • 54 x 65 cm
  • Camille Pissarro - 10 July 1830 - 13 November 1903 Camille Pissarro 1897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는 처음으로 인상주의를 제창한 화가들 중 한 명입니다. 그는 그림 속 이미지의 변화에만 흥미를 가졌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인상주의에서 사회 무정부주의자의 강한 신념의 표현을 보았습니다. 인상주의 그림은 동시대 삶과 대립하는 지점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피사로는 프랑스의 풍경을 그리는 화가였습니다. 고령이 되어서야 그는 파리의 거리 생활을 작품 요소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딜러였던 뒤랑 루엘(Durand-Ruel)은 파리를 담은 그림들이 더 잘 팔리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피사로가 파리의 거리 모습을 작품에 담도록 권했습니다.

1897년 2월, 피사로는 몽마르트 대로가 보이는 호텔 방을 잡았습니다. 피사로가 그의 아들에게 쓴 편지에 의하면, 그는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좋은 위치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회의 화요일(the Mardi Gras) 축제의 절정에 열리는 퍼레이드를 그는 간절히 기다렸고, 이 전통 축제를 그리기 위해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한 시간은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그림은 즉흥적이고 개략적이며, 하얀 캔버스가 일부분 드러납니다. 그림 속 대로에서 여러분은 군중을 볼 수 있고, 그림의 가운데에는 키오스크(광고를 위한 기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 속 주택으로부터 색색의 종이 띠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띠들은 대로의 아직 벌거벗은 나무들과 섞입니다. 어두운 점들과 다채로운 띠들이 축제의 광란의 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시의 움직이는 군중은 그림의 새로운 주제가 되었습니다. 결국, 피사로는 20세기 인상주의를 이끌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작품을 빈터투어 미술관(Kunst Museum Winterthur)덕분에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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