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DailyArt 팀 전부가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아기 예수의 광팬입니다. 이 작품 속 아기 예수 좀 보세요- 포도를 먹고 있는데 (조금 뒤에는 더 많이 먹고 있겠죠) 담배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아니면 다른 걸 물고 있겠죠. 뭐 어쨌거나, 좋아요. :)
이것은 피사에 있는 사나 마리아 델 카르미네 교회를 위해 만들어진 큰 제단의 중앙 부분 판화 작품이었습니다. 근대 플로렌타인 조각상과 비슷하게 생긴 처녀의 견고한 형태는 조각된 왕좌에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살집이 있고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Masaccio는 특정 부위가 어떻게 빛을 잡는지 보여주어 이들을 더 밝은 색조로 칠하여 이를 해냈습니다. 신성한 인물을 마치 인간인 것처럼 표현하는 그의 능력은 그 당시만 해도 혁신적이고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Masaccio는 또한 단일 소실점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특정 대상은 가까이에 보이도록 하고 다른 것들은 멀리 보이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천사들의 류트의 각도가 만들어 낸 'V' 자 모양 부분에서 가장 명백히 볼 수 있습니다.
예수는 포도를 먹고 있습니다. 이는 크리스천들이 예수가 그의 십자가형 당시 흘린 성흔을 기리며 마시는 성찬의 와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의 십자가형 장면은 이 그림의 윗 부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P.S. 여기에서 여러분은 중세 그림 속에서는 못생기고 나이든 사람처럼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여기에선 대조적으로 작품 속에 있는 어여쁜 아기들을 골라놓았습니다. (뭐,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놀라실 수도 있겠군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