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덤불 앞에 무릎을 꿇은 모세 by Raphael Santi - 1514 - 138 × 140 cm 불타는 덤불 앞에 무릎을 꿇은 모세 by Raphael Santi - 1514 - 138 × 140 cm

불타는 덤불 앞에 무릎을 꿇은 모세

판지에 흑색 분필, 백색 분필로 하이라이트 • 138 × 140 cm
  • Raphael Santi - 1483 - April 6, 1520 Raphael Santi 1514

출애굽기에 묘사된 성서의 이야기는 불타는 덤불은 호렙산(Mount Horeb)에 있었다고 해요. 덤불에 불이 붙었지만, 불길에 잠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천사는 덤불에 나타난 것으로 묘사되며, 이후에 하느님은 그 덤불에서, 이드로의 양 떼를 방목하고 있던 모세를 부르짖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모세가 다가가자, 하느님은 모세에게 그곳은 성스러운 땅이기 때문에 먼저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시고, 모세는 그의 얼굴을 가립니다. 나중에, 야훼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려오기 위해 그를 파라오에게 보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라파엘로(Raphael)는 모세가 그의 얼굴을 가리는 바로 그 순간을 묘사했습니다. 저에게는, 이 장면이 2020년을 설명하는 완벽한 이미지입니다. 문맥을 알지 못하고 보면, 그저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있는 아주 잘생긴 청년처럼 보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이 그림은 오늘날까지도 볼 수 있는 바티칸박물관 엘리오도로의 방(Stanza di Eliodoro)의 아치형 천장에 그려진 <불타는 덤불 앞의 모세>라는 천장화를 위한 원본 밑그림의 일부였습니다.

2020년 연말에는, 꼭 여기에서 2021년 종이 달력을 구경하세요!

추신. 라파엘로는 화가들에게 르네상스의 왕자라고 불렸습니다. 여기에서, 이 엄청나게 재능있는 예술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길 바라요. 그리고 여기에서는 그와 제빵사의 딸과의 연애 이야기가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