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릴리 마틴 스펜서(Lilly Martin Spencer)의 인기가 한창일 때 뉴욕에서 그려진 이 작품 <젊은 부인의 첫 번째 스튜>는 <젊은 남편의 첫 번째 장 보기>와 짝을 이루는 그림입니다. 남편의 조금 서툰 장보기 여정에서 얻은 재료들은 이제 부인의 부엌 테이블 위에 놓여 있습니다. 파인애플, 계란, 아스파라거스가 보이네요. 멋진 옷을 차려입었지만 심란해 보이는 젊은 여인이 양파 껍질을 벗기고 있고, 그 모습을 하녀가 어리둥절하며 보고 있군요. 1856년에 이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 언론에서는 스펜서가 틀에 벗어난 주제를 선택했다는 점뿐만 아니라 정물을 그림에 담는 기술적인 전문성에도 주목하였습니다. 저는 그들의 얼굴 표현이 정말 맘에 듭니다. 같은 여성이었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감정을 공감하고 그릴 수 있었겠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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