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여드리는 이 그림은 알려진 바가 많지 않습니다. 음, 우선 아름다운 빨간 안락 의자에 앉아있는 외로운 퍼그가 보이네요. 주인을 기다리고 있거나 산책가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약간 우울해 보이네요. 강아지 이름이 지그프리드라는데 정말 딱 맞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알려진 것은 그림이 독일의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마스 테오도르 하이네(Thomas Theodor Heine)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1896년 그는 유겐트슈틸 양식과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Henri de Toulouse-Lautrec),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 및 일본 목판화의 화풍을 활용하여 뮌헨 풍자 잡지 심플리치시무스(Simplicissimus)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했습니다. 하이네는 애견인인 것 같아요. 빨간 프렌치 불독이 그려진 심플리치시무스 잡지의 유명한 포스터도 그의 작품인데 현재 뉴욕 근대미술관을 포함하여 많은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모두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
P.S. 여기에 미술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온갖 귀여운 강아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