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Waterlilies) by Claude Monet - 1914-17년 경 - 201.6 x 181 cm 수련 (Waterlilies) by Claude Monet - 1914-17년 경 - 201.6 x 181 cm

수련 (Waterlilies)

캔버스에 유화 • 201.6 x 181 cm
  • Claude Monet - 14 November 1840 - 5 December 1926 Claude Monet 1914-17년 경

1914년 여름부터 1926년 모네가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은 작가의 경력에 있어서 굉장히 비범한 시기입니다. 비록 좌절감으로 인해 부츠, 칼 또는 불로 여러 캔버스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럼에도 200여점의 큰 사이즈의 작품이 이 시기에 완성되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수련을 그린 그림들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수련은 야외 작업으로 만들어진 아주 큰 작품입니다. 모네는 정원사들의 도움을 받아 야외 작업 공간을 세웠습니다. 1915년 여름에 찍은 한 사진은 연못 옆 거대한 우산 아래의 높은 의자에 앉아 큰 캔버스에 작업 중인 모네를 보여줍니다.

가볍고 자연스러운 붓놀림, 눈에 띄는 특이한 구성과 같은 관찰의 특수성을 보면 이 그림이 모티프를 가지고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네는 처음에 연못 둑의 물길을 차단하는 파란색 수직평면 페인팅으로 그림을 시작하여, 일본 다리나 연못 둑의 물 그림자를 암시했지만, 그 후에 녹색과 노란색의 잘게 잘린 붓질로 내부 가장자리를 덧칠하면서 연못가 바로 옆 풀이 무성한 가장자리를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모네의 연못 그림 공부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난히 강하고 구체적인 전경 요소인데요. 대부분은 위에 드리워진 나무의 어두운 반사 또는 연못가에 자라는 붓꽃이나 아가판투스가 수면의 연속성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연못의 넓이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매우 흥미롭고 추상적인 모네의 생애 마지막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저희의 인상주의 심화 코스를 들어보세요. :)

P.S. 여기에 모네의 작품을 더 잘 이해하게 해주는 모네의 눈과 관련된 사실들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