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화가, 헬렌 프랑켄탈러(Helen Frankenthaler, 1928-2011)의 영국 최초 주요 목판화 전시회를 2022년 4월 18일까지, 덜위치 픽쳐 갤러리(Dulwich Picture Gallery)에서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그간 영국에서는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을 공개합니다. 화가의 획기적인 목판화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헬렌이 표현수단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넘어서며 판화 분야에 있어 창조의 힘이자 개척자임을 밝힙니다. 데일리아트를 통해, 헬렌의 작품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며, 덜위치 픽쳐 갤러리에 감사를 표합니다. <3
프랑켄탈러는 일본 목판화에 널리 퍼진 우키요에 전통 기법을 사용하여, 녹색을 층층이 칠하며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말린 뒤, 흰색 하이라이트를 추가하여 깊이감을 부여하고, 하단의 작은 빨간색 삼각형과 상단의 분홍색 영역같이 미세한 세부사항을 표현했습니다.
1983년, 프랑켄탈러는 일본의 크라운 포인트 프레스(Crown Point Press)와 함께 일본 판화가와의 첫 협업을 시도했습니다(일본 목판 공예가이자 판화가, 시바타 야스유키(Yasuyuki Shibata, Tyler Graphics Ltd. 및 Pace Editions, Inc. 소속)와 수차례 진행한 협업 중 하나). 그들의 협업 실험은 동서양의 감성을 녹여냈고, 전통적인 방식 내에서 새로운 차원을 발견했습니다.
추신. 헬렌 프랑켄탈러의 목판화 전시회를 기획한 제인 핀들레이(Jane Findlay)와의 인터뷰를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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