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변에 콧수염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 것을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면, 저희가 오늘 '모벰버(Movember)'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 운동은 2003년 멜버른에 있는 "모 브로(Mo Bros)" 30명이 전립선암과 고환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콧수염을 기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호주에서 아프리카까지 이르며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죠. 그래서 저희도 콧수염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시민 경비대(schuttersstuk)'는 중세와 근대 초기 네덜란드에서 도시 혹은 도시를 공격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고, 반란이나 화재 등이 발생할 경우 행동하기 위한, 자발적인 도시 경비대 또는 시민군을 의미합니다. 이 작품은 프란스 할스(Frans Hals)의 첫 번째 <시민 경비대> 그림입니다. 세인트 조지 경비대 장교들이 고별 만찬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1612년부터 1615년까지 근무했습니다. 계급의 계층은 좌석 배열로 알 수 있습니다. 왼쪽 상석에는 최고위 장교인 대령과 참모부장이 앉아있고, 대위 3명이 가운데, 중위 3명이 끝에 앉아 있습니다. 그들 주위에는 예비역 장교 3명과 경비대의 하인이 서 있습니다. 예비역 장교는 미혼으로 남아 있는 한, 3년이 지나도 임기를 마치지 않고 직위를 유지할 수 있었답니다.
할스는 이 그림을 그려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627년과 1639년에 이 민병대의 단체 초상화를 다시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림 속 인물과 그들의 친척들로부터 개인적인 초상화 의뢰도 추가로 받았습니다.
추신. 프란스 할스는 친근한 느낌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마 이 그림들을 보면 웃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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