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풍경(Ice Scene) by Hendrick Avercamp - 1610 - 71 cm x 36 cm 겨울 풍경(Ice Scene) by Hendrick Avercamp - 1610 - 71 cm x 36 cm

겨울 풍경(Ice Scene)

패널에 유화 • 71 cm x 36 cm
  • Hendrick Avercamp - January 27, 1585 - May 15, 1634 Hendrick Avercamp 1610

차분하고 행복한 휴일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 이제 스케이팅을 즐길 시간이에요!

오늘의 명화는 빙판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네덜란드의 전형적인 일상을 보여줍니다. 헨드릭 아베르캄프(Hendrick Avercamp)가 그린 이 겨울 풍경은 잿빛 하늘 아래 농촌 마을의 얼어붙은 운하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는 빙판에서 즐기는 사람들을 담아내며 전형적인 네덜란드 장르화(genre; 시대의 세정과 풍습을 그린 그림=풍속화)의 소묘·회화를 전공으로 한 최초의 화가입니다.

그는 일상적인 세부사항을 매우 좋아해서 작은 인물을 무수히 그려냈습니다. 정교하게 묘사한 의상을 보면 인물들이 사회 각층의 다양한 신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면에 깃털로 장식한 정장 모자를 쓰고 단정하게 차려입은 채,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에게 우리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서로 손을 붙잡은 커플이 빙판을 활주하며, 콜프(kolf; 오늘날의 아이스하키)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여성은 물에 반쯤 잠긴 보트 근처의 얼음 구멍에서 설거지하고 있으며, 한 남성은 그림 오른쪽의 제방 위에서 나무를 자릅니다. 빙판에서 미끄러져 치마 속의 맨 엉덩이가 드러난 여성이 재미있는 디테일을 제공해줍니다.

한편, 아베르캄프는 이런 겨울 놀이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상황에도 주목했습니다. 네 사람이 호수에 빠진 모습을 왼쪽 제방 근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구급 장비와 사다리를 챙겨 오고 있네요.

승개교(lift bridge)는 저 멀리, 도시의 윤곽이 지평선을 등지고 선 곳까지 뻗어 나가는 이 광활한 겨울 풍경의 변화 점을 의미합니다.

아베르캄프는 겨울 풍경을 전문적으로 그린 북부 네덜란드 최초의 화가입니다. 그는 생 대부분을 캄펀(Kampen)에서 살았으며, 청각 장애와 언어 장애였기 때문에 "캄펀의 말 없는 자(The Mute of Kampen)"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Mauritshuis)의 도움으로 오늘의 작품을 보여 드릴 수 있었습니다.

추신.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이 눈을 어떻게 즐겼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유럽 미술이 담은 최고의 설경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 풍경을 좋아하신다면, 2022년도 데일리아트 탁상 달력을 확인해 보세요. 다가오는 새해를 응원하는 겨울 그림을 달력에서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교정자 덧붙임: 작품의 또 다른 제목은 '마을에서 스케이트 타기(Ice-skating in a Village; Schaatsenrijden in een dor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