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by Horace Pippin - 1944 - 21.6 × 16.5 cm 자화상 by Horace Pippin - 1944 - 21.6 × 16.5 cm

자화상

캔버스에 유화. 판지에 붙여짐. • 21.6 × 16.5 cm
  • Horace Pippin - February 22, 1888 - July 6, 1946 Horace Pippin 1944

어제 음력설을 축하했습니다만, 2월은 흑인 역사의 달이기도 합니다. 저작권 문제로 원하는 만큼 흑인 예술가들을 많이 다룰 수 없다는 게 아쉽기만 하군요. (저희는 1952년 이전에 사망한 예술가들만 다룰 수 있고,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현대 미술을 많이 갖고 있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번 달에는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흑인 예술가들에게 집중하고자 합니다. 호레이스 피핀(Horace Pippin)부터 시작하지요.

호레이스 피핀은 독학한 미국인 화가로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영감을 얻은 장면들부터 풍경화, 초상화, 종교화 등 다양한 테마를 그렸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 작품들 중 일부는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미국의 역사를 다룹니다.

피핀은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진 않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그의 전투 경험에 대한 회고를 쓰고 그렸습니다. 그 전투들로 인해 그는 오른팔에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1930년대까지 그는 나무 패널에 우드 버닝(인두화. 인두 등으로 나무에 그림을 새기는 기법 - 역자 주)과 채색으로 작품을 만들었고, 이는 딱 예술계에서 대중들이 기다리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독학하는 예술가들에도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1946년 사망하기 전까지 그는 필라델피아,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중요한 미술상들을 수상하며 국내 및 해외 언론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130점 정도의 회화, 우드 패널, 드로잉 대부분을 전 세계의 미술관이나 영향력 있는 수집가들에게 팔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자화상은 자긍심에 대한 기념비적인 표현입니다. 인물의 소품, 피부색, 그리고 자신감이 이 엄청난 화가가 아프리카의 후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현대 미술계에서 이미 받았어야 할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집단이지요.

P.S. 여기에서 호레이스 피핀의 삶과 작품에 대해 더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