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오늘 선보이는 그림은 놀라운 걸작과 그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한 2024년 DailyArt 탁상용 달력의 표지에 실린 작품입니다. 여러분의 한 해를 밝혀주기 위해 디자인되었답니다. :)

오늘의 그림에서 브뤼헐은 성서에 나오는 바벨탑을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16세기 네덜란드로 옮깁니다. 하늘에 닿을 만큼 거대한 건물이 주변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파격적인 구성은 여전히 매혹적이며, 하나의 상징이 되는 힘을 유지해 왔습니다. 브뤼헐은 강하게 대조되는 두 가지의 크기를 사용하여, 탑이 주는 인상을 극대화했습니다. 정상적인 비례의 경계를 위반하는 기념비적인 층 구조는 다른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압도하고, 프레임의 한계를 뛰어넘을 위협까지 하는 자연의 힘으로 보입니다. 브뤼헐의 바벨탑의 크기는 길들여지지 않고 통제할 수 없는 어떤 괴물 같은 특성을 부여하며, 브뤼헐이 1563년 브뤼셀로 이사하기 직전에 살았던 앤트워프(Antwerp)를 기반으로 한 이웃 마을의 작은 집들과 대조되기 때문에 더욱 강해 보입니다.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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