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국 낭만주의의 유명한 인물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와 함께 19세기 영국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블레이크의 "비저너리 헤드(visionary heads)" 시리즈는 화가이자 점성술가인 존 발리(John Varley)가 그가 본 환영속 인물들을 블레이크에게 그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벼룩을 묘사한 이 작품입니다.
블레이크는 이 그림을 그릴 때 다음과 같은 상상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인간의 영혼에 서식하는 피에 굶주린 존재들인데 만약 그들이 말 정도의 크기였다면 모든 지역의 인구가 없어질 만큼의 피가 필요하기에 곤충의 몸으로 태어나는 저주를 받았다라고 말이죠.
벼룩의 이 탐욕스러운 본성이 열렬한 혀와 피를 마시기 위해 들고 다니는 컵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낭만적일 정도로 괴기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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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2. 윌리엄 블레이크는 영국 미술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들을 그렸습니다. 블레이크의 종교, 정치, 인간에 관한 서사적 표현을 담은 <태고적부터 계신 이(The Ancient of Days)>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