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과 유리 화병의 꽃(Flowers in a Glass Vase with a Tulip) by Rachel Ruysch - 1716년 - 46.5 × 36 cm 튤립과 유리 화병의 꽃(Flowers in a Glass Vase with a Tulip) by Rachel Ruysch - 1716년 - 46.5 × 36 cm

튤립과 유리 화병의 꽃(Flowers in a Glass Vase with a Tulip)

캔버스에 유화 • 46.5 × 36 cm
  • Rachel Ruysch - 3 June 1664 - 12 October 1750 Rachel Ruysch 1716년

오늘 우리는 북부 네덜란드의 정물 화가 라헬 라위스(Rachel Ruysch)가 그린 아름다운 한 다발의 꽃들을 소개합니다. 그는 꽃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렸는데요. 자신만의 양식을 개발해 생애 동안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60년이 넘는 길고 성공적인 경력으로 그는 네덜란드 황금기에 가장 잘 기록된 여성 화가가 되었습니다.

라위스는 이 아름다운 꽃들을 온전히 그의 상상만으로 그려냈답니다! 더욱 환상적인 것은 이 꽃들이 개화 시기가 서로 달라 절대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지 않기 때문이에요. 라위스는 각각의 꽃들을 꼼꼼하게 묘사함으로써 이 상상 속 조합에 놀라울 만큼의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림 속 꽃, 벌레, 그리고 이슬까지, 그의 관심이 닿지 않은 디테일이 없어요.

꽃은 늘 아름다움의 상징이었습니다. 라위스에게 꽃은 자연의 세상에서 신의 놀라운 창조력을 보여주는 매개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꽃들은 연약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기에 유한함과 부패, 그리고 죽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라위스의 꽃들이 그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생명과 파괴라는 불가피한 순환을 상징하는 벌레들을 포함하고 있는 건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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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2. 라헬 라위스는 역경에 맞서 그의 열정을 추구한 재능 있는 여성 바로크 화가였습니다. 하지만 라위스만이 그랬던 것은 아니랍니다! 네덜란드 황금기 10명의 여성 화가들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