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배, 포도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Watermelon, Pears, Grapes) by Lilly Martin Spencer - 1860년 - 33 x 43.5 cm 수박, 배, 포도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Watermelon, Pears, Grapes) by Lilly Martin Spencer - 1860년 - 33 x 43.5 cm

수박, 배, 포도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Watermelon, Pears, Grapes)

캔버스에 유화 • 33 x 43.5 cm
  • Lilly Martin Spencer - November 26, 1822 - May 22, 1902 Lilly Martin Spencer 1860년

릴리 마틴 스펜서(Lilly Martin Spencer)는 19세기 미국의 가정과 일상을 따뜻하게 묘사한 화가로 유명한데요. 그의 정물화 또한 상당히 훌륭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그의 작품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스펜서의 미국적 주제에 관한 애정과 그림 속 과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놀라운 기술력을 엿볼 수 있어요. 즙이 가득한 수박 속, 촉촉한 포도 표면, 그리고 부드러운 복숭아 솜털 등 과일을 묘사한 방식을 보면 놀랍습니다. 과일들이 올려져 있는 돌 선반의 투박한 매력도 잘 담아냈어요.

이 작품에서 정말 놀라운 건 수박을 베어 먹은 부분의 묘사입니다. 사실감을 불어 넣어 마치 당신이 바로 그곳에서 수박 한 조각을 막 즐기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끔 합니다. 이 당시 정물화는 여성 화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르였습니다. 집에서 그릴 수 있고, 인체를 연구하지 않아도 되었으므로 여성들에게 실용적이고도 창조적인 선택지가 되었어요. 스펜서의 정물화 작품은 여러 질감을 담아내고 장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의 재능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의 작품은 여성 역사의 달(Women's History Month)을 축하하며 소개합니다. 또, DailyArt Shop에서 여성 화가의 작품으로 만든 제품의 할인을 이어가니 꼭 확인해 보세요 :)

추신. 고대에도 정물화가 그려졌다는 걸 아시나요? 미술사 속 정물화를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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