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품은 1873년 라파엘 전파 형제회(Pre-Raphaelite Brotherhood)의 거장 중 한 명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ante Gabriel Rossetti)가 그의 동료이자, 예술가 및 디자이너였던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와 공유했던 거주지인 켈름스콧 매너(Kelmscott Manor)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떠오르는 여배우 알렉사 와일딩(Alexa Wilding)이 가운데 인물이며, 윌리엄 모리스의 딸인 메이 모리스(May Morris)가 천사 같은 얼굴의 모델을 맡았습니다. 이때 로세티는 윌리엄 모리스의 아내이자 메이의 어머니인 제인 모리스에 대한 강박적인 애정을 품고 있었는데, 따라서 주인공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와일딩의 특징과 제인의 특징이 미묘하게 합쳐졌고 결국 모리스 가문 여성들의 얼굴이 흥미롭게 결합됐습니다.
로세티의 작품은 다감각적 요소가 풍부합니다. 하프와 송버드를 포함해 소리와 연관된 것들과 꽃의 묘사를 통한 향기 등이 혼합돼 있습니다. 로세티의 후기 작품에는 악기가 섹슈얼리티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이 감각적인 작품은 단순한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상징적인 이미지, 생동감 넘치는 색상, 세심한 디테일을 활용하여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로세티 자신은 특히 이 그림을 좋아했으며, 이 그림의 시각적 매력과 상징성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그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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