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 호모

"이 사람을 보라"라고 번역되는 에케 호모(Ecce Homo)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 대중 앞에 등장하는 성경의 한 장면을 가리킵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채찍질을 당하고, 가시관을 쓰고, 조롱을 받은 후에 일어난 사건으로, 결국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됩니다. 유명한 이탈리아 예술가 안토니오 치세리(Antonio Ciseri)는 이 주제를 역사적 사건으로 다루면서 탐구했습니다. 

이 대형 예술 작품은 1871년부터 1891년까지 거의 20년에 걸쳐 제작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의 의뢰로 제작된 이 작품은 치세리의 가장 기념비적인 종교 작품으로, 그가 세상을 떠난 직후 그의 작업실에서 공개되었으며, 눈부신 빛과 반투명색 흰색의 뛰어난 표현으로 널리 찬사를 받았습니다. 치세리는 본시오 빌라도가 궁전 발코니에서 심판을 위해 모인 군중에게 그리스도와 바라빠를 보여주는 순간을 묘사하면서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을 채택합니다. 통치자의 아내는 얼굴이 보이는 유일한 인물로, 하녀와 사적인 순간을 공유하며, 그리스도의 무죄에 대한 그녀의 믿음을 속삭임으로 전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로마 군인과 역사적인 의상, 건축적 특징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시켜 그림에 진정한 역사적 분위기를 불어넣습니다. 

추신.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은 지금 부활절을 앞둔 한 주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성주간을 예술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