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부스 브렐(Jacobus Vrel)은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네덜란드, 플랑드르, 혹은 베스트팔렌 화가로 실내와 도시의 거리 풍경을 그렸습니다. 그는 주로 단순한 실내 장면을 그림에 담았는데요. 집안일을 하고 있거나 등을 돌린 채 창문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는 인물들의 모습을 자주 그렸습니다.
이 아름다운 작품에서는 한 여인이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그 옆에 간호사가 열린 문을 통해 조용히 경치를 감상하고 있어요. 배경은 삭막한 흰 벽, 벽난로, 창문, 문, 그리고 접시들로 장식된 선반으로 드문드문 꾸며져 있습니다. 인물들은 소통 없이 각자의 생각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야기가 없지만 신비하게 고요한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이 고요함은 묘사된 공간의 단순한 건축적 미에 비치는 빛과 그림자의 섬세한 상호작용에 의해 강조됩니다.
그의 활동 지역을 포함해 브렐에 관해서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친밀하고 고요한 그의 실내 장면 묘사는 델프트의 화가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Johannes Vermeer)와 피터르 데 호흐(Pieter de Hooch)와의 정신적인 유대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브렐이 델프트에서 활동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흥미롭게도 브렐의 초기작은 페르메이르나 데 호흐의 작품들보다 앞서서 제작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그는 이 화가들과는 독립적으로 자신만의 양식을 만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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