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지도

독특한 작품을 즐길 시간이에요! 오늘 선보이는 이미지는 술탄 무라드 3세(Sultan Murad III)에게 헌정되어 주브닷 알 타와리카(Zubdat al-Tawarikh)라는 제목의 16세기의 풍부한 삽화가 담긴 사본의 일부입니다. 이 사본에는 16세기 후반에 발달한 오스만 궁정 스타일을 반영하는 최고 수준의 세밀화 40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브닷 앗 타와리카의 첫 번째 세밀화는 대우주를 상징하는 일곱 개의 하늘, 황도대 별자리, 달의 분절로 둘러싸인 지구가 있는 천체 지도입니다. 아름답네요!

오스만 튀르크(Ottoman Turkish) 세밀화 예술은 16세기, 특히 예술의 위대한 후원자였던 술레이만 대제(Suleyman the Magnificent)와 무라드 3세의 통치 기간 동안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16세기에 제작된 대부분의 세밀화는 오스만 역사를 주제로 하여, 당시의 주요 정치적, 역사적 사건을 묘사합니다. 문학적인 사본의 제작에는 관심이 적었습니다. 세기의 말에 그 수가 증가한 그림이 있는 종교 문헌은 종종 역사의 테두리 안에 남아있습니다. 세계사에 관련된 일부 주요 서적에서 오스만 통치자는 족보적으로 코란 및 성서 예언자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주브닷 알 타와리카는 세상의 창조, 선지자들의 이야기, 과거의 저명한 역사적 인물, 그리고 최초의 12대 오스만 통치자의 계보를 포함하여, 무라드 시대까지 대체로 투르크의 역사를 다루는 성경적, 정치적 세계사를 요약한 문서를 실은 서적입니다. 저자는 무라드 3세 시대 오스만 궁정의 다작 역사학자인 세이이드 로크만 아슈리(Seyyid Loqman Ashuri)였으며, 서론에서 그는 다양한 출처를 통해 이 세계사를 어떻게 편집했는지 설명해 줍니다.

추신. 별, 혜성, 행성... 미술사에서 천제를 가장 잘 묘사한 작품을 살펴보세요! 그중 몇 점은 정말 놀랍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