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시민 센터의 회랑

에델 캐릭 폭스(Ethel Carrick Fox)는 1872년 잉글랜드에서 태어나 강렬한 색감의 후기 인상주의 작품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사람이 붐비는 거리, 시장, 카페나 해변과 같이 활기찬 유럽의 풍경을 주로 묘사했습니다. 그녀는 미술을 공부하던 학생 시절 콘월(Cornwall)에서 그녀의 남편이자 유명한 호주 출신 화가, 엠마누엘 필립스 폭스(Emanuel Phillips Fox)와 만났습니다. 둘은 호주, 잉글랜드와 유럽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1915년, 결혼한 지 10년 만에 남편 필립스 폭스가 사망하고, 그녀는 호주와 유럽을 계속 여행했습니다. 그녀는 호주와 미국 학생들을 위한 미술 학교를 파리에 세우고, 남편의 작품을 호주에 알리기 위해 지치지 않고 일했습니다. 

'캔버라 시민센터의 회랑(Colonnades of Canberra's Civic Centre)'은 가을의 맑은 날, 캔버라의 시드니 빌딩과 멜버른 빌딩(Sydney and Melbourne buildings)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그녀의 얼룩덜룩한 붓질은 가을의 시원한 공기와 생동감 넘치는 색채를 전달하며, 시 중심지 전경에 보이는 노란 포플라 나무와 자전거들로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1927년에서 1946년 사이 세워진 시드니 빌딩과 멜버른 빌딩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가 브로넬레스키(Brunelleschi)와 스페인 선교 부흥 양식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캐릭은 종종 작품 속에 유사한 회랑을 묘사하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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