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책상

이 생동감 넘치는 양식화된 세로 그림에서 우리는 섬세하면서도 가늘고 긴 다리가 달린 작은 나무 책상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서류와 책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배경에는 개와 고양이가 겨자색 소파 위에서 쉬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풍부한 버터스카치색, 황금빛 노랑, 하늘색, 네이비 블루, 사과의 빨간색, 흰색 등 다채로운 색조로 느슨하게 채색되었으며, 붓질이 눈에 띄게 남아 있습니다. 구성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책상은 사각형이며, 서류와 쌓인 책들로 거의 덮여있습니다. 특히 앞쪽 오른편 모서리에는 두꺼운 흰색 책 두 권이 있고, 반대편에는 얇은 빨간색 책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책들 사이에, 청록색, 주홍색, 벽돌색의 다양한 선과 얇게 칠해진 색들이 생동감 넘치는 색의 사각형들을 만들어냅니다. 책더미 오른쪽에는 추상화된 담청색 꽃을 담은 키 큰 꽃병이 있고, 그 뒤쪽 모서리에는 ‘뮤지컬 앨범(ALBUM MUSICAL)’이라고 적힌 종이가 버블껌 핑크색의 종이에 부분적으로 가려진 채 놓여 있습니다.

테이블 아래 러그에는 선명한 하늘색 원과 그 주위로 검은 타원과 레몬색 점들이 둘러싼 흰색 띠가 그려져 있습니다. 중앙에는 살구색과 회색 장미 무늬가 노란 중심을 감싸는 검은색 원이 있습니다. 왼쪽 위에는 흰 고양이와 갈색 얼룩 강아지가 소파에서 쉬고 있으며, 소파 근처에는 오렌지 주황빛 의자와 청록색 블럭(베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이 보입니다. 가구들 사이의 바닥은 골든로드 옐로우로 칠해져 있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의 '작업 책상(Work Table)'은 그의 후기 실내화들과는 달리 큰 면적의 파란색과 노란색이 지배적이며, 세밀한 색상의 터치가 적습니다. 보나르는 1926년에 이 그림을 시작했지만, 1937년에 다시 돌아와 파란 러그 위에 있는 장미 무늬를 단순화했습니다. 보나르는 자신의 서명을 테이블 위에 있는 물건들 사이에 포함시켰습니다. 발견하셨나요?

보나르의 작품은 벽에 걸린 상태로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직접 소유하거나 가까운 박물관에 가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DailyArt 앱과 DailyArt 2025 캘린더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아트 샵에서 멋진 벽걸이 및 탁상 캘린더를 확인해 보세요. :)

추신. 보나르는 인상주의 이후 예술의 실험적 물결에 참여한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당신은 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후기 인상주의 화가 퀴즈를 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