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기, 크리스마스 트리 숲에 있습니다(We are here, in the Christmas tree forest)

메리 크리스마스!  :)

오늘은 숲 속 크리스마스 나무들을 아름답게 그린 일러스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빌렘 벤케바흐(Willem Wenckebach)는 네덜란드의 화가, 삽화가, 책 제본 디자이너, 그래픽 아티스트였습니다. 그 시대의 많은 예술가들처럼 그도 응용 미술과 순수 미술 분야 모두에서 활동했지만 벤케바흐를 다작을 한 삽화가이자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로 만는 것은 그의 응용미술 작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정원 건축가로 교육을 받은 그는 1878년 미술로 전향했습니다. 유망한 미술가였던 그는 1880년부터 1884년까지 왕실 보조금으로 파리에서 공부할 수 있었는데요.  위트레흐트(Utrecht)로 돌아온 후 예술 애호 협회(Love for Art Society)에 가입하고 안톤 반 라파르드(Anthon van Rappard)와 친구가 되어 테르스헬링(Terschelling)과 드렌터(Drenthe) 지역에서 야외 풍경화를 함께 그렸습니다. 그러나 1886년 그와 라파르드는 여성 누드를 묘사하는 문제에 대한 논쟁 끝에 단체를 탈퇴하게 됩니다. 라파르드를 통해 그는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게 되었고, 반 고흐는 화가들에게 인기있었던 네덜란드 브라반트의 히즈(Heeze)에서 작업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1887년, 벤케바흐는 응용 미술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대형 인쇄 회사에 삽화가이자 제본 디자이너로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그림 작업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아동 도서 삽화와 도시 풍경 드로잉으로 널리 인정받게 됩니다. 

멋지고 평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추신. 오늘 밤을 위한 특별한 메뉴 생각중이신가요?  혹시 모르죠.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한 물고기 그림

으로 저녁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