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우울한 날로 알려져 있는 블루 먼데이입니다. 이 개념은 과학적으로는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문화적 밈으로써 또 겨울철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는 역할로써 계속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쨌든 오늘 좋은 기분을 느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기분을 북돋기 위해 오하라 코손(Ohara Koson)의 아름다운 꽃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그림은 신한가(새로운 판화)에 있어서 코손의 능숙한 실력을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신한가는 전통 우키요에 기법을 부활시킨 20세기 초 일본의 예술운동이었죠. 뛰어난 화조도(카초에) 목판화로 잘 알려져 있는 코손은, 종종 자연을 덧없는 아름다움과 함께 뛰어난 우아함으로 묘사하였습니다. 가늘고 긴 우아한 줄기와 복잡한 디테일로 그려진 꽃잎들이 바람의 흔들림에 따라 힘없이 펄럭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니멀하면서도 은은한 배경은 붓꽃들을 더 돋보이게 하며, 천상의 느낌을 강조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도 줍니다.
붓꽃은 일본에서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꽃들은 종종 정화 및 보호의 뜻을 지니는데, 특히 쇼부노셋쿠(남자 아이의 날)에 붓꽃 잎으로 목욕을 하면 악령을 쫓아낸다고 믿었다네요. 코손의 작품 속 파란 붓꽃도 자연과 인간 감정 사이의 조화를 담아내는 화가의 능력과 함께, 고요한 성찰의 느낌을 불러옵니다.
추신 1. 지인들 중 우키요에를 좋아하는 분이 계시다면 DailyArt Shop에서 판매 중인 아름다운 일본 미술 엽서 세트를 선물해 보세요. :)
추신 2. 붓꽃으로 유명한 작가들은 누굴까요? 여기서 찾아보실 수 있답니다! 파란색은 미술에 있어서 또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미술 속 색채 심리 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