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0년 오늘, 미국 서부의 광활하고 화려한 풍경화로 유명한 독일계 미국인 화가 앨버트 비어슈타트(Albert Bierstadt)가 태어났습니다. 서부 개척의 여러 여정에 참여하며 그림을 그린 비어슈타트는 서부개척지를 최초로 기록한 화가는 아니었지만, 19세기 후반 서부 개척지를 가장 잘 표현한 화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의 작품을 보시면 그 이유를 알게 되실거에요.
유럽에서 4년간 유학을 하던 비어슈타트는 1856년 여름, 야외 스케치를 다니는 미국인 화가 그룹에 합류하였습니다. 당시 스위스의 풍경에 매료되어 다수의 유화 습작과 연필 스케치 작품을 그렸는데, 이 경험은 이후 메사추세츠 뉴 베드포드(New Bedford)로 돌아온 후 커다란 캔버스에 그린 산악풍경 작품들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1867년과 1897년 사이 그는 여러 차례 스위스로 돌아와 스케치를 계속 하였습니다. 마테호른(Matterhorn)을 극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에서 비어슈타트는 바위투성이의 전면부와 현저하게 대조되는 저 멀리 구름에 덮인 봉우리를 담아냈습니다. 좌측 하단부에 자리잡은 치솟은 소나무가 봉우리의 수직적 장대함을 더 강조하고 있지요.
추신 1. 산을 좋아하시나요? 페르디난드 호들러(Ferdinand Hodler)가 그린 장엄한 산악 풍경화들을 살펴보세요! 정말 웅장하지 않나요?
추신 2. DailyArt 강좌의 신년맞이 25% 할인이 아직 진행중입니다. DailyArt 플랫폼에 방문하셔서 최고의 미술사 과정들을 무제한으로 이용해보세요. 어떤 강좌들은 커피 한잔값보다 저렴하지만, 미술에 관한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들여다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