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장미 꽃다발이 어두운 배경에 자리 잡은 대리석 탁자 위에 놓여 있습니다. 만개한 꽃들은 무성한 꽃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그 순간에 그려졌습니다. 이 그림의 극적인 효과는 미니멀한 구성의 우아함에 반해 풍성한 질감으로 두텁게 칠해진 장미들 사이의 극명한 대비에 있습니다.
<꽃병 속 노랑 장미(Yellow Roses in a Vase)>는 구스타프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가 정물화 장르를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탐구한 작품입니다. 1881년과 1883년 사이에 그는 30점 이상의 정물화를 그렸는데요, 1882년에 그의 파리 스튜디오를 함께 공유했던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 사이에서 점점 정물화 장르에 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카유보트 자신이 계속 소장하고 있었는데요. 1894년 그의 사망 후 이 작품은 그처럼 동시대 작품에 대한 안목 있는 수집가였던 에드가 드가(Edgar Degas)가 인수하게 됩니다.
저는 카유보트가 가장 뛰어난 인상주의 화가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카유보트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오늘이 바로 "인상주의" 온라인 강좌를 등록할 완벽한 날입니다. (왜냐면 오늘이 신년 세일 마지막 날이거든요).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온라인 강좌 플랫폼으로 향해 보세요. :)
추신. 오늘의 작품은 매우 독창적인 인상주의 화가들 중 한 명에 의해 그려진 것입니다. 그의 작품이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꼭 한번 감상해 보세요. 여기 인상주의와는 다른 느낌의 구스타프 카유보트 작품 열 점을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