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 루즈에서(At the Moulin Rouge)

전 항상 앙리 에방느퓔(Henri Evenepoel, 안타깝게도 27세에 요절함)과 같은 화가가 미술사에 어떠한 족적을 남겼을지 궁금합니다.

에방느퓔은 벨기에의 화가이자 판화가였습니다. 1893년 구스타프 모로(Gustave Moreau)의 화실에 들어가면서 그와 가깝게 지냈고 에방느퓔의 세심함과 의지를 높게 평가한 모로는 그가 독창적인 예술성을 더 키울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가르치게 됩니다.  그곳에 4년 정도 있으면서 에방느퓔은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와도 가까워지게 되죠.  그는 종종 가족과 친구들의 전신 초상화를 그렸는데, 배경을 뉴트럴한 색으로 그린 것으로 보아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와 제임스 에봇 맥닐 휘슬러(James Abbott McNeill Whistler)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작품도 그렇지만 파리의 생활을 묘사한 그의 그림들은 앙리 드 툴르즈-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과 장-루이 포랭(Jean-Louis Forain)에게 영감을 받았으며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추신 1. 앙리 드 툴르즈-로트렉은 파리의 유명한 카바레인 물랑 루즈의 북적거리는 생활을 진실되게 기록한 화가였습니다. 파리의 밤 문화를 뛰어나게 담아낸 로트렉의 <춤(The Dance)>을 살펴볼까요?

추신 2. 스웨덴어 버전이 며칠 전에 출시되었는데요. 저희의 콘텐츠를 스웨덴어로 번역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으시다면, 이 양식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