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 르네상스(Harlem Renaissance, 역주: 1918년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미국 뉴욕의 흑인 지구 할렘을 중심으로 퍼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예술 부흥 운동)의 뛰어난 화가 중 한 명인 로라 휠러 워링( Laura Wheeler Waring)의 섬세한 작품으로 3월 여성 역사의 달(Women's History Month)을 기념하는 시간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엄마와 딸(Mother and Daughter)>은 이 시대의 저명한 흑인 화가가 인종이 섞인 가족이라는 논란이 많은 주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그 존재만으로도 이 주제를 둘러싼 사회적 침묵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워링은 미국의 작가,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알랭 로크(Alain Locke)에게서 영감을 얻은 모더니즘 기법을 흑인 엄마와 백인 딸의 모습에 접목시켰습니다. 인종이 섞인 가족이 만연한 현실을 상징하기 위해 워링은 그들을 각각의 독립된 인물로 표현하지 않고 일반화된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거의 동일한 얼굴 특징을 옆모습으로 단순화시키면서 그녀는 이 작품의 중심 주제이자 눈에 띄는 특징인 대조적인 피부 톤을 강조했는데요, 피부색의 차이는 인종 차별로 인하여 이들이 각각 다르게 당면할 사회적 경험들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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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2.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처음으로 예술에서 그들을 표현할 수 있었던 할렘 르네상스에 관해 더 많은 기사들을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