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by El Greco - 1576–1577년 - 156.5 x 121 cm 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by El Greco - 1576–1577년 - 156.5 x 121 cm

참회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캔버스에 유채 • 156.5 x 121 cm
  • El Greco - 1541 - 7 April 1614 El Greco 1576–1577년

한때 엘 그레코에 대해 이런 말이 전해졌습니다. "그는 나무 십자가의 조각을 붓 삼아 수정 없이 그림을 그렸으며, 그의 작품의 모든 붓질은 신의 뜻과 일치했다." 사실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는 그의 작품 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의 그림은 신비로운 힘이 깃든 듯, 즉흥적이고 흐릿한 형태 속에서 자연스레 피어오르는 환영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의 개입이 아니라, 그의 깊은 신앙과 비범한 재능이 만들어낸 조화였으며, 그는 기독교 세계의 두 위대한 회화 전통을 하나로 융합한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했습니다.

크레타에서 태어난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는 이미 전통적인 성상화의 대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티치아노와 틴토레토의 현대 서구 회화 스타일에 매료되었고, 베네치아, 로마, 그리고 최종적으로 스페인까지 여정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정체성은 언제나 "엘 그레코", 즉 "그리스인"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엘 그레코는 예수의 열렬한 신봉자로 변모한 마리아 막달레나의 영적 환희의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그는 티치아노의 영향을 받아 그녀의 변화 과정을 계시를 받는 한 순간으로 응축했습니다. 하지만 티치아노가 작품에 에로틱한 분위기를 가미한 반면, 엘 그레코는 이를 더 고결하고 신성한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눈부신 빛이 마리아 막달레나를 감싸며 그녀를 육체의 속박에서 해방시킵니다. 그녀의 손에서 인간의 유한성을 상징하는 해골이 굴러 떨어지는 반면, 영원한 생명을 의미하는 담쟁이덩굴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갑니다. 차갑고 창백한 새벽빛이 감도는 풍경은 그녀가 신과 교감하는 순간의 영적 정화와 공명하며, 천상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동시에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고요함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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