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다그의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 on the Ayu-Dag) by Walenty Wańkowicz - 1827-1828 - 148 x 125 cm 아유-다그의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 on the Ayu-Dag) by Walenty Wańkowicz - 1827-1828 - 148 x 125 cm

아유-다그의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 on the Ayu-Dag)

캔버스에 유화 • 148 x 125 cm
  • Walenty Wańkowicz - February 14, 1799 - 1842 Walenty Wańkowicz 1827-1828

이 초상화는 폴란드의 시인, 극작가, 정치 운동가였던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를 그린 것입니다. 그는 폴란드 낭만주의의 선두적인 인물이었는데요.  폴란드의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슬라브와 유럽 전체의 위대한 시인들 중 한 명으로도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의 대표작은 국가 서사시인 판 타데우스(Pan Tadeusz) 입니다. 그의 작품들 대부분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국을 분할 점령 한 세 제국에 대항하는 투쟁에 영감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이 작품을 그린 화가 발렌티 완코비츠(Walenty Wańkowicz)는 빌뉴스 대학교(University of Vilnius)를 다니던 중 아담 미츠키에비치를 만났고 이 젊은 시인의 초상화를 여러 점 그렸습니다. 이 그림은 시집 크림 소네트(Crimean Sonnets)의 영향을 받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작되었는데요(역주:소네트- 유럽 정형시의 한 종류). 이 시집은 시 애호가들 사이에 반향을 일으키며 미츠키에비치가 후에 국민 시인으로 명성을 얻게 된 원인이 됩니다. 이 작품의 컨셉과 구성에 대한 영감은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하는 소네트 아유-다그(Ayu-Dag)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나는 아유-다그의 바위에 기대어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해안 절벽과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영적 사색에 잠긴 젊은 시인의 고독한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왼쪽에는 포도나무 잎 위에 놓인 악기 리라가 시적 영감과 더 넓은 의미에서 보편적 재탄생을 상징합니다. 이 시대 사람들은  모델의 얼굴 특징을 정확하게 묘사한 점과 그림에서 느껴지는 영적인 아우라에 강렬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 그림은 폴란드 미술사에서 문학적 인물을 묘사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무언가를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감정을 불러오는 것 같기도 한 이 분위기로 인해 이 작품은 낭만주의 시인의 전형적인 표현이 되었는데요.  그로 인해 이 이미지는 이후 미츠키에비치를 재현하는 데 가장 널리 쓰였고 수많은 버전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추신. 낭만주의는 18세기 말 유럽에서 예술가들이 계몽주의의 정신을 거부하면서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예술적 자유뿐만 아니라 정신과 개성도 중요하게 여겼는데요.   당신이 낭만주의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