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로 넘어가 볼까요? 오늘은 로테르담에 위치한 보이만스 판 베우닝언 미술관(Museum Boijmans Van Beuningen)의 멋진 소장품과 함께 특별한 한 달을 계속 이어갑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
이 회화는 네덜란드의 화가 라헬 라위쉬(Rachel Ruysch)의 작품으로, 언뜻 보면 자연 그대로의 장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재배된 꽃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꽃 정물화는 일반적으로 삶의 덧없음과 허무함(바니타스, vanitas)을 상징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작가가 자연의 다양성에 깊은 흥미와 애정을 가지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라위쉬는 하늘을 나는 수사슴벌레, 나비, 달팽이 같은 작은 동물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 작품은 비교적 큰 크기로, 당시 장식용 대형 회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던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이 작품이 제작되었을 당시 렘브란트(Rembrandt)의 작품보다도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추신 1. 봄 인사로 보내기 딱 좋은 예술 속 꽃 50종 엽서 세트에서 라헬 라위쉬의 아름다운 꽃 정물화를 더 만나보세요!
추신 2. 꼭 알아야 할 상징적인 꽃 정물화 10선을 소개합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